“우리 아이가 다리를 들고 걷는데, 병원 바로 가야 하나요?”
산책 중 갑자기 절뚝거리는 강아지,
아무 이상 없어 보이다가도 소파에서 내려오고 나면 다리를 들고 한참을 못 걷는 모습…
그럴 때 보호자 마음은 덜컥 내려앉게 되죠.
강아지의 절뚝거림(파행)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때론 관절 문제, 뼈 손상, 신경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언제, 어떻게 절뚝거렸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 강아지 절뚝거림,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 언제 시작되었는지? (산책 중? 잠에서 일어난 직후?)
- 얼마나 자주 절뚝거리는지? (한 번? 반복적?)
- 다리를 드는지, 질질 끄는지?
- 통증 반응은 있는지? (만졌을 때 소리 지르거나 몸을 움찔?)
- 기운, 식욕, 활력은 어떤지?
이 정보들이 병원 진료 시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절뚝거림의 주요 원인 6가지
✅ 1. 슬개골 탈구 (소형견에 매우 흔함)
무릎 뼈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며 통증 유발
- 다리를 들고 몇 걸음 걷다 다시 정상 보행 반복
- 비숑, 푸들, 말티즈 등에서 자주 발생
병원 정밀 진단 필요 / 증상 따라 약물 또는 수술
✅ 2. 발바닥 상처나 이물질
산책 중 유리조각, 가시, 껌 등 이물질이 박히면 갑자기 다리를 들게 됩니다.
집에 오자마자 발바닥부터 확인!
✅ 3. 근육통, 인대 손상
격한 놀이나 점프, 계단 오르내리기 후 갑자기 절뚝거림
- 붓기, 따뜻한 부위가 만져지면 염좌나 염증일 수 있어요
휴식과 냉찜질 후 관찰,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
✅ 4. 관절염, 노화성 질환
고령견에게 흔한 질환으로, 자고 일어난 직후 절뚝거리다 점차 나아짐
- 다리 관절 만졌을 때 통증
- 산책 싫어함, 계단 오르기 힘들어함
영양제, 운동 조절, 생활환경 변화 필요
✅ 5. 척추 디스크 / 신경 문제
절뚝거림과 함께 뒤뚱거리는 경우, 척수신경 문제일 수 있어요.
- 뒷다리에 힘이 없음
- 앉거나 일어날 때 어려움
즉시 병원 검사 필요
✅ 6. 골절 또는 탈구
높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다친 직후
- 다리를 전혀 디디지 못하거나 심하게 울부짖는 경우
즉각 진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
🛠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 절뚝거리기 시작하면 무조건 안정
걷게 하거나 산책을 시키지 말고 휴식!
절뚝거리는 상태로 계속 걷게 하면 상태 악화될 수 있어요. - 발바닥, 발톱, 관절 부위 체크
상처, 핏기, 이물질, 발톱 과도한 길이 확인 - 부어 있다면 냉찜질, 따뜻하면 온찜질
- 급성 염좌엔 냉찜질
- 관절통엔 온찜질 (단, 15분 내외로)
- 움직이기 힘들어하면 이불이나 담요로 감싸 이동
안정적으로 병원으로 데려갈 수 있어요.
❗ 이런 경우는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다리를 전혀 디디지 못함
- 절뚝거림 + 무기력, 식욕 저하 동반
- 울거나 소리 지르는 반응
- 붓기, 변형, 골절 의심
- 1~2일 이상 증상 지속될 경우
💬 보호자 후기
“우리 강아지는 가끔 한쪽 다리를 들고 걷다 말더라고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슬개골 탈구일 수 있다 해서 병원 갔더니 정말 초기에 잡았대요.
지금은 운동 줄이고, 계단 차단하고, 영양제 꾸준히 먹고 있어요.”
✅ 핵심 요약
슬개골 탈구 | 무릎 빠지는 듯한 보행 | 병원 진단 + 관리 or 수술 |
발바닥 상처 | 산책 후 다리 들기 | 이물질 제거, 소독 |
근육통 | 격한 활동 후 통증 | 휴식, 냉찜질 |
관절염 | 나이 들며 생기는 증상 | 영양제, 환경 조절 |
디스크 | 다리에 힘 없음 | 병원 진단 필수 |
골절 | 다리 사용 불가 | 응급 진료 필수 |
🐾 마무리하며…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안쓰럽지만,
단순히 “조금 다친 거겠지” 하고 넘기기엔 너무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어요.
우리 아이가 몸으로 보내는 작은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자 회복의 첫걸음입니다.